고민정, 文 '백신 1호 접종' 논란에 "대통령 끌어들이지 말라..저라도 먼저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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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백신의 정치화를 당장 멈춰달라"고 했다.
앞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에서는 오는 26일 진행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대통령이 1호 접종을 하면서 국민의 백신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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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백신의 정치화를 당장 멈춰달라"고 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을 끌어들여 마치 불안감에 접종하지 못하는 것처럼 정쟁화시켜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은 원칙대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미 접종대상자들 가운데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이 약 93%"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백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저라도 먼저 맞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 의원은 '#불신 대신 백신', '#모두를 위한 백신', '#팔 걷었습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에서는 오는 26일 진행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대통령이 1호 접종을 하면서 국민의 백신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여당은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냐"고 반발하는 등 여야 간 갈등이 이어졌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또한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 시국에 야당의 유치한 백신 정쟁화는 부끄럽고 한심하다"며 비판했다.
이어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이 있다면 정치권은 나부터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백신 개발 전부터 필요하면 먼저 맞겠다는 서약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 대상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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