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독립러를 위한 예능 #독립만세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1인 가구가 610만을 돌파했어요. 전체 가구의 30%가 넘는 수준이죠. 1인 가구 중에서도 35%가 2039 세대고요. 성인이 되어서도 늘 누군가의 보살핌과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익숙하진 않은가요? JTBC에서 새로 시작하는 예능 〈독립만세〉는 한 분야에서 정상을 맛본 영 앤 리치지만, 홀로서기는 무지렁이 수준인 이들의 독립 일기를 그립니다. 그림 같은 브이로그를 상상하며 시작한 독립생활이 하루하루를 버텨내기에 급급한 고난과 역경의 성장 드라마로 급변하는 거죠.
〈독립만세〉의 첫 화에서는 설탕 하나, 고춧가루 하나도 엄마 없이 찾지 못하던 송은이의 모습이 그대로 등장했습니다. 엄마 걱정이 잔뜩 담긴 12가지 반찬과 함께 딸의 결혼을 대비해 돌아가신 아빠가 사두신 교자상과 10벌 수저세트까지 이삿짐 속에 총출동했고요. 이사 당일에는 침대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이삿짐센터 직원에게 묻고, 방에 어떤 가구가 더 들어오게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죠. 이사 노하우, 독립 노하우, 인테리어 노하우는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경험적 지식이라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1.무조건 본인이 생각한 예산보다 낮게 말하라.
2.시세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말하라.
3.혼자서는 결정할 수 없는 것처럼 행동하라.
4.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경우 부모님이나 어른과 동행하라.
5.주변에서 다른 집을 많이 보고 온 척하라.
6.마음에 들어도 절대 티 내지 마라.
7.싱크대와 세면대의 배수관을 꼭 확인하라.
8.여름일지라도 보일러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라.
9. 누수, 곰팡이를 체크하라.
10.집이 왜 나왔는지를 물어보라. 공실이 3개월 이상이면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11. 일조량을 확인하라. 난방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12. 낮과 밤 둘 다 방문하여 동네가 한적한지 시끄러운지 확인하라.
13.계약서만큼이나 중요한 중개대상물확인서(중개대상물이 계약과 일치함을 증명하는 문서)를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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