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 "팬데믹 상황, 기술로 디지털 격차 해소"

김은경 2021. 2.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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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23일(현지시간)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21' 개막 기조연설에서 기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벌어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불공정한 접근은 정보격차를 확대시켰고, 팬데믹은 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면서 "격차 해소를 위한 사다리를 놓고 디지털 포용을 추진하는데 혁신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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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해소 사다리 놓고 디지털 포용 추진에 혁신 집중"
1개 네트워크로 N개 기기 연결하는 5G '1+N' 전략 모색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화웨이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23일(현지시간)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21’ 개막 기조연설에서 기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벌어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불공정한 접근은 정보격차를 확대시켰고, 팬데믹은 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면서 “격차 해소를 위한 사다리를 놓고 디지털 포용을 추진하는데 혁신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화웨이가 지난 1년간 170여개국에 걸쳐 300여개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이동통신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화웨이는 2025년까지 전체 대기업의 97%가 AI를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켄 후 순환회장 “모든 산업이 디지털 기술로 역량을 높이고 생태계를 구축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5세대 이동통신(5G) 애플리케이션(앱)의 ‘1+N’(1개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N개의 디지털 기기를 연결하는 개념) 전략 확장을 모색 중이다. 5G와 업계 표준을 조정해 5G2B(5GtoB·기업 비즈니스에 사용되는 5G) 앱을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켄 후 순환회장은 파트너 및 각 지역 통신사들과 함께 지금까지 20여개 산업에서 1000개 이상의 산업용 5G 앱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통제된 이후 디지털 기술 혜택 수용 여부에 따라 집단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포용 성장을 추진해야 하며, 더욱 두텁고 넓은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방향으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구체적 투자금은 밝히지 않았지만, 가나의 이통사들과 농어촌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제휴를 맺고 가나 전역 2000개 이상의 지역에 ‘루럴스타’로 불리는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나의 모바일 커버리지는 기존 83%에서 95% 수준으로 확장되고, 다수의 지역사회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이날 화웨이의 최신 증강현실(AR) 앱 ‘사이버버스’도 소개했다. 5G 네트워크와 기기, AR 기술 등이 융합된 이 앱은 실제와 같은 숲이나 우주 공간 등의 환경을 구현해 사용자가 몰입감 있는 가상 경험과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앱은 5G로 고정밀, 센티미터 단위의 위치 식별, 대규모 컴퓨팅 파워 및 고대역폭 전송 등을 지원한다. 화웨이는 이를 통해 교육, 엔터테인먼트, 여행, 교통 및 수송 등 다양한 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


한편 화웨이는 이번 MWC 행사에서 홀 N1에 전시 부스를 만들고 ▲무선1+N ▲홈+ ▲올옵티컬베이스 ▲클라우드-네트워크 스마트커넥션 등 새로운 7개의 정보통신기술(ICT) 네트워크 개념을 비롯해 ▲초간소화 사이트 ▲기가비트 홈브로드밴드 ▲프리미엄 프라이빗라인 ▲지능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9개 신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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