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식사하던 중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경찰관 '화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2021. 2. 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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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경찰서는 23일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구한 경찰관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고흥경찰서에 근무 중인 조창익 경장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께 순천시 연향동 소재 음식점에서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조창익 경장은 "쓰러진 사람을 보자마자 골든타임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육받은 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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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고흥경찰서는 23일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구한 경찰관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고흥경찰서에 근무 중인 조창익 경장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께 순천시 연향동 소재 음식점에서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날 조창익 경장은 지인 1명과 음식점에서 식사하던 중 손님으로 온 여성이 소란을 피우는 광경을 목격했다. 이후 손님이 돌아간 후 갑자기 업주가 쓰러지자 가장 먼저 다가가 주변인들에게 112, 119 구급대에 신고하도록 하고 본인은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의식이 없던 업주에게 약 8분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이 돌아오자 현장에 있던 손님들과 함께 119가 도착할 때까지 경직된 몸을 주무르며 지속해서 말을 걸어 정신을 잃지 않도록 하면서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현재 업주는 병원에서 치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창익 경장은 “쓰러진 사람을 보자마자 골든타임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육받은 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은 조창익 경장이 당시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연휴가 끝난 후 출근해 사무실 동료에게 말한 것이 경찰서에 알려지게 됐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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