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ESG경영 실천"..은성수 "제도 개선"(종합)

오현길 2021. 2. 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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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소비자와 주주, 임직원이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키로 선언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보험산업에 ESG경영이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며 "기후·환경과 사회적 요인의 변화는 보험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며 사업모형상 장기 투자전략이 필요해 그린뉴딜과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산업이다. ESG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추구는 산업에 대한 신뢰와 사회적 평가를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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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 신뢰제고 및 지속성장 위한 ESG경영 선포식
생명,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은 보험산업의 신뢰제고 및 지속성장을 위한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보험산업 ESG 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알버트김 처브라이프생명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 김기환 KB손보 대표이사, 강성수 한화손보 사장, 오준석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원진 롯데손보 대표이사,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허정수 KB생명 사장(뒷줄 왼쪽부터) 질프로마조 AXA손보 대표이사, 김정남 DB손보 부회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김인태 농협생명 사장, 김영만 DB생명 사장(앞줄 왼쪽부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보험업계가 소비자와 주주, 임직원이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키로 선언했다.

23일 생명,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은 보험산업의 신뢰제고 및 지속성장을 위한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보험산업 ESG 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보험업계는 ESG경영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 확보 뿐만 아니라 착한기업으로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보험사들은 상품개발, 보험금 지급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소비자 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한다.

또 급격한 고령화와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 안전망으로서 보험산업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상품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기로 했다.

소비자의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자산운용시 ESG 요소를 고려,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글로벌 금융산업의 노력에 동참한다.

에너지 절약이나 페이퍼리스 등 친환경 문화 확산 및 신뢰기반의 금융인재 양성과 함께 윤리·준법경영 등을 통한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에 노력키로 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ESG 경영은 장기산업인 보험산업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크며, ESG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까지도 균형있게 추구하는 트리플바텀라인(Triple Bottom Line)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보험업계도 ESG 경영에 대한 참여와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보험산업에 ESG경영이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며 "기후·환경과 사회적 요인의 변화는 보험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며 사업모형상 장기 투자전략이 필요해 그린뉴딜과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산업이다. ESG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추구는 산업에 대한 신뢰와 사회적 평가를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ESG 친화적 기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ESG 성과를 보험료 산정에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전반의 준칙과 평가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단기성과주의와 기업지배구조도 개선해야 한다. 이러한 역할들은 보험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인 동시에 성장·수익·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핵심 인프라인 ESG 공시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마련하고 ESG 경영과 투자에 대한 업계의 노력을 경영실태평가시 인센티브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SG 확산을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규제와 제도,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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