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접종 시작에 '백신총괄' 고노 다로, 차기총리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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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정권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주도한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장관)이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18일 신설된 백신접종담당상을 겸임 중인 고노 행정개혁상은 최근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 12%의 지지를 받아 처음으로 차기 총리 후보 1위에 오른 뒤 다른 조사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노 행정개혁상이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펜데믹 국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차기 총리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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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분위기 타고 선두자리 굳힌듯
아베 신조 정권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주도한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장관)이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업무를 총괄하는 그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보다 5배가량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일본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이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방송과 공동조사해 23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 고노 행정개혁상이 22.4%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2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패배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16.1%)이 2위를 차지했지만, 1위 고노 행정개혁상 지지율과 격차가 6%포인트를 넘었다. 3위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13.2%), 4위는 아베 신조 전 총리(6.4%)였다. 스가 총리는 지지율 4.6%로 5위에 그쳤다.
지난달 18일 신설된 백신접종담당상을 겸임 중인 고노 행정개혁상은 최근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 12%의 지지를 받아 처음으로 차기 총리 후보 1위에 오른 뒤 다른 조사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케이는 백신담당상 겸임을 계기로 고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고노 가 27.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고노 행정개혁상이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펜데믹 국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차기 총리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인 것이다. 일본 내 백신 접종은 지난 17일 시작됐다.
현 집권 자민당 총재인 스가 총리의 임기는 오는 9월까지다. 그 전에 새 총재를 뽑는 당내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51.5%를 기록해 한 달 전 조사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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