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인데..' 전남 일부 학교장 이임식 강행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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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일부 학교장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이임식을 강행하기로 하면서, 안전을 외면한 '얼빠진 행태'라는 비판이다.
교육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 이임식을 개최한다는 것은 일부 교장들의 개념 없는 행동이다"며 "도교육청이 철저하게 조사해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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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지난 9일 교장‧원장 218명(승진 39, 전직 10, 교육감지정학교 임용 9, 공모만료 16, 공모 9, 중임 60, 전보 75)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3월 1일 새 학교로 부임해야하는 교장 중 일부가 봄방학 중임에도 교사들을 출석시켜 이임식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목포의 한 학교에서는 24일 이임식을 개최한다며 교사들에게 참석을 종용하는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무안, 신안, 목포지역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등 위기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장석웅 교육감이 23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발표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비전’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총력대응으로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학교 현장과는 거리가 먼 ‘헛구호’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교육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 이임식을 개최한다는 것은 일부 교장들의 개념 없는 행동이다”며 “도교육청이 철저하게 조사해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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