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도시 충남, 초록발자국으로 학생 기부 유도"

이재환 2021. 2.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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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3일 학교환경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 '긴 호흡'으로 생태환경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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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학교환경교육 종합계획' 발표

[이재환 기자]

 김지철 충남 교육감
ⓒ 이재환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3일 학교환경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 '긴 호흡'으로 생태환경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전국 시도교육감은 충남 부여리조트에 모여 '기후위기 환경재난시대 환경교육 비상선언'을 했다. 지난해 10월 환경부는 충남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했다.

김 교육감은 "전 세계 수많은 과학자들이 '인류가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기후변화로 인해 상상하기도 힘든 재앙이 닥쳐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며 "충남교육청 역시 2019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해 건강한 생태환경 중심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생태적 전환을 실천하는 생태시민 육성을 위한 학교 교육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우리 충남은 전국 석탄발전소 60기 중 30기가 있는 곳이어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살아있는 교육이 절실하다"며 "환경재난 시대에 생태환경에 대한 실천적 교육을 통해 생태시민을 육성하고 생태환경문화를 조성하며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환경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 탄소중립 3·6·5 운동 ▲ 학생 중심의 환경교육 ▲ 생활밀착형 환경교육 실시할 계획이다. 또 ▲ 환경교육 특구 지정 ▲ 학교 환경교육지원센터 운영 ▲ 지자체, 환경단체와 연계한 환경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한 환경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한 환경교육종합계획의 특징 중 하나는 학생들이 스스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친환경 생활을 기록으로 남기고, 기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3·6·5운동의 경우, 학생들이 1년 365일 동안 쓰레기 분리배출, 텀블러 사용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일주일 단위로 기록한다. 기록이 모이면 일정 금액의 적립금(초록발자국)이 쌓이고, 그렇게 적립한 금액은 지역의 환경 관련 단체와 불우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다. 

김 교육감은 "우리 교육에서도 생태환경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어린 시절부터 체화된 경험을 통해 환경을 고민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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