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1호로 백신 맞아라? 유치하다..되레 특혜"

신은정 2021. 2. 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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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이 문재인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야당의 압박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치하다"고 반박했다.

최 전 의원은 23일 연합뉴스TV에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패널에 출연한 자리에서문 대통령 1호 접종 필요성을 묻는 말에 "이 발언을 한 정치인은 왜 이 말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1호가 안될 이유가 없지 않냐'고 (김 전 의원도)말했는데 꼭 1호여야 하느냐. 이야기 자체가 너무 유치하다"며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코로나(상황)가 만만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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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전 의원 첫 주장한 유승민에 "실망했다"
문 대통령 동년배에 비해 "건강하다"
이유 대면서 '1호 접종' 적절하지 않다 반박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이 문재인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야당의 압박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치하다”고 반박했다.

최 전 의원은 23일 연합뉴스TV에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패널에 출연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 1호 접종 필요성을 묻는 말에 “이 발언을 한 정치인은 왜 이 말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1호가 안될 이유가 없지 않냐’고 (김 전 의원도)말했는데 꼭 1호여야 하느냐. 이야기 자체가 너무 유치하다”며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코로나(상황)가 만만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1호 접종을 주장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평소 존중하던 정치인이 이 발언을 했다고 해서 약간 실망까지했다”며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을 1호 접종 대상으로 꼽기에 부적절한 이유를 동년배에 비해 건강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쳐나갔다. 최 전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히말라야 트래킹을 굉장히 높은 곳까지 하시는 분이라 그 분을 기준으로 그 연세의 안전성을 얘기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게다가 젊었을 때 특전사 출신이라 아주 건강한 분이다. 그러니까 청와대가 이걸(1호 접종) 거부할 이유는 1도 없다”고 설명했다. 되레 문 대통령이 1호 접종이 되면 특혜가 될 수 있다고도 덧붙이며 대통령 1호 접종을 의제화하는 것이 문제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TV에 23일 출연한 최민희 전 의원. 화면 캡처

또한 전무후무한 전염병 확산에 단기간에 백신이 보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백신의 안전성으로 갈등을 일으키기 보다는 코로나 감염병을 함께 이겨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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