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바이시클' 뮤비 메이크업에 담긴 의외의 키워드는? #뷰파인더
드디어 나온 청하의 첫 정규 앨범 〈케렌시아〉 그리고 타이틀곡인 〈바이시클〉이 얼마 전 공개되었습니다. 강렬한 사운드, 퍼포먼스와 함께 특별한 뷰티 룩이 가득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어떻게 탄생하였을까요? 〈롤러코스터〉부터 이번 〈바이시클〉까지 쭉 청하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정은우 실장을 인터뷰했습니다.
뮤직비디오의 경우 곡 자체의 느낌이나 타이틀이 주는 분위기를 따라 ‘자유분방하고 진취적인 인물’을 그리려 했죠. 그러다 보니 ‘ 힙한 폭주족’ 혹은 ‘마녀’, ‘할리퀸’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게 되었어요. 모두 남의 의견 따위 신경 쓰지 않을 것만 같은 인물이지 않나요? 여기에 뮤직비디오 감독님의 디렉션 그리고 의상에 따라 메이크업도 아주 화려하고 세게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눈두덩 가운데, 동공 쪽에 일직선으로 홀로그램 섀도를 얹어 빛이 비칠 때마다 레드, 골드 등 다양한 색이 보이도록 연출했습니다. 보통 눈두덩이를 좀 더 입체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눈두덩이 가운데에 하이라이트를 주는데 청하씨는 워낙 입체적인 눈이라 그럴 필요가 없어요. 오로지 특별한 포인트를 주기 위해 일직선처럼 강렬하게 연출했습니다.
핑크 하트가 포인트인 룩에는 눈물처럼 하트 밑에 큐빅 세 개를, 자전거를 타는 씬에서는 속눈썹 사이 사이에 아래위로 총 6개 정도 붙였던 거 같아요.
힙하면서 귀엽고 예쁘지 않나요?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보시는 분들도 가끔 있는데, 이 룩은 바로 ‘할리퀸’에서 영감을 받은 룩이에요. 이 키워드는 청하 씨가 먼저 제안했다는 사실! ‘할리퀸’ 캐릭터는 삐에로와도 연관이 많기 때문에 삐에로 관련 시안을 많이 찾아보며 고민했어요. 의상에 맞춰 컬러 포인트는 핫핑크로 하고 한쪽 눈에 커다랗게 하트를 그려 연출했습니다.
이 하트의 크기에는 재밌는 비하인드가 숨어있는데요, 청하 씨의 눈이 매우 입체적이어서 정면에서 봤을 때 대칭이 딱 맞는 하트를 그리기가 매우 매우 X100 어려워요. 그래서 처음에 작았던 크기가 조금씩 커지기도 하고 청하 씨의 요청에 따라 약간씩 모양도 변형되었죠. 하트 크기로 회의를 몇 번 할 정도였어요! 자칫 유치해질 수도 있었지만, 청하 씨의 멋진 애티튜드로 더욱 멋지게 변신한 룩이라서 너무 마음에 들어요. 비하인드도 많다 보니 저 자신도 정이 많이 가나 봅니다.
*뷰파인더 Beau-F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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