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대조' 무리뉴 때문에 손흥민 못 잡는다?

김태훈 2021. 2. 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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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추락이 가속화 되면서 무리뉴 감독이 얽힌 불편한 전망들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한국시각)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 손흥민과 케인을 붙잡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손흥민과 케인은 유로파리그에서만 뛰기에는 아까운 스타들"이라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 '손흥민+케인' 조합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까지 꿈꿨던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고작 1승(5패)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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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익스프레스 "무리뉴 경질 없으면 손흥민·케인 이적 전망"
손흥민-무리뉴. ⓒ 뉴시스

토트넘 추락이 가속화 되면서 무리뉴 감독이 얽힌 불편한 전망들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한국시각)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 손흥민과 케인을 붙잡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손흥민과 케인은 유로파리그에서만 뛰기에는 아까운 스타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팀 분위기는 그의 뜻대로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즌 초반 ‘손흥민+케인’ 조합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까지 꿈꿨던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고작 1승(5패)만 챙겼다.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다. 이런 흐름이라면 챔피언스리그는 고사하고 유로파리그 참가도 장담할 수 없다.


침체가 깊어지자 현지언론들은 경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막대한 위약금을 감안했을 때,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상황을 알면서도 매체는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무리뉴 감독의 (수비)축구 고집은 꺾기 어렵다. 손흥민과 케인을 지키려면 무리뉴 감독과 결별해야 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민감한 부분을 깊게 파고들었다.


지난주에도 현지 언론들은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이 불투명한 어려운 상황에 빠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비싼 선수들을 정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고, 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 등 이적설이 피어오르면서 손흥민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오는 2023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지난 8일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손흥민은 계약기간이 2년 정도 남아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힘든 상황이다. 지금은 구단과 선수의 재계약을 언급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줄였다.


코로나19가 최근 며칠의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지난해 11월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재계약과 관련돼 높아진 관심과 질문에 손흥민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 자리에서 재계약 관련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나는 팀에 집중하고 있고 선수로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재계약을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좁아진 무리뉴 감독의 입지와 월드클래스로 우뚝 선 손흥민의 입지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요즘이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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