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누른 기쁨에..獨축구팀, 노마스크 자축 영상 '덜미'

김아현 2021. 2. 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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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 구단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해 벌금을 물게 됐다.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마스크를 벗고 팀 버스 안에서 라이벌전 승리를 자축했다.

DFL은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수많은 팬이 모인 가운데 팀 버스 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고 입과 코를 보호하지 않은 채로 승리를 자축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도르트문트는 지난해 6월에도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일부 선수가 자가격리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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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벌금 1억원
사진='Borussia Dortmund Universe' 페이스북 캡쳐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 구단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해 벌금을 물게 됐다.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마스크를 벗고 팀 버스 안에서 라이벌전 승리를 자축했다. 또한 훈련장 밖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은 채 팬들의 축하 자리에 함께했다.

독일축구리그(DFL)는 도르트문트 구단에 벌금 7만5000유로(약 1억100만원)를 부과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도르트문트가 21일 샬케와의 분데스리가 원정경기를 마치고 돌아갈 때 팀 버스 안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데 따른 조처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벨틴스 아레나에서 치러진 샬케와의 ‘레비어 더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독일 프로축구에서 치열한 라이벌 매치로 꼽힌다.

DFL은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수많은 팬이 모인 가운데 팀 버스 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고 입과 코를 보호하지 않은 채로 승리를 자축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도르트문트의 트레이닝센터 근처에는 구단 추산 150∼200명의 팬이 모여 팀 버스를 맞이했다.

DFL은 “‘레비어 더비’가 특별한 경기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규칙을 따르도록 통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구단 책임이다”라고 지적했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5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DFL의 판단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르트문트는 지난해 6월에도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일부 선수가 자가격리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2명의 선수가 마스크 없이 머리 손질을 받아 ‘홈 헤어드레싱’ 예약에 대한 공공 위생 지침과 감염 예방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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