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오스카 앞두고 26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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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윤여정(74)씨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23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윤씨는 최근 사우스이스턴 비평가협회와 밴쿠버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판씨네마는 "이번 수상으로 오스카를 향한 스퍼트를 끌어올렸다"고 부연했다.
윤씨는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출한 '미나리'에서 순자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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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윤여정(74)씨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23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윤씨는 최근 사우스이스턴 비평가협회와 밴쿠버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나리’로만 트로피 스물여섯 개를 차지했다. 그는 앞서 전미비평가위원회와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골드리스트 시상식, 로스앤젤레스·워싱턴 DC·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등에서도 연기상을 받았다. 판씨네마는 “이번 수상으로 오스카를 향한 스퍼트를 끌어올렸다”고 부연했다.
윤씨는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출한 '미나리'에서 순자를 연기했다. 딸 모니카(한예리)의 초대를 받고 미국 아칸소주로 건너가는 할머니다. 정감 어린 얼굴과 또렷한 한국말로 진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순수한 사랑은 영화에서 부조화로 변주되기도 한다. 사위 제이콥(스티븐 연)과 딸의 다툼으로 조성된 냉랭한 분위기를 단번에 환기하는 동시에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을 심화해 긴장을 유발한다. 영화 속의 미나리는 질긴 생명력을 상징한다. 순자는 미나리를 시냇가에 심고 키우며 영화의 주제의식도 드러낸다.
아카데미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다. 윤씨는 캐나다에서 애플TV+ 드라마 ‘파친코’를 찍고 있다. 촬영 직후 아카데미 레이스에 합류한다면 수상 가능성은 더 커질 수 있다. 그동안 스크린 밖에서 직설적 화법과 재치있는 농담으로 특유 친화력을 발휘해온 까닭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시아 배우는 1957년 ‘사요나라’의 일본계 우메키 미요시뿐이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 배우도 우메키와 2003년 이란계 쇼레 아그다쉬루(모래와 안개의 집), 2007년 일본 배우 기구치 린코(바벨) 세 명이 전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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