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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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재단(이사장 문용린)은 체육계에서 시작된 학교폭력(학폭) '미투(Me Too)' 폭로와 관련해 최근 입장문을 발표하고 학폭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27년째 학폭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은 입장문에서 "피해자에게 학폭에 대한 기억은 평생 가는 정신적 고통"이라며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돼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의 용서와 화해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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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재단(이사장 문용린)은 체육계에서 시작된 학교폭력(학폭) ‘미투(Me Too)’ 폭로와 관련해 최근 입장문을 발표하고 학폭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27년째 학폭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은 입장문에서 “피해자에게 학폭에 대한 기억은 평생 가는 정신적 고통”이라며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돼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의 용서와 화해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궁극적으로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우정과 인간성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우리는 지금 ‘학폭의 재연: 시즌2’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며 “학폭 시즌1은 학교 현장에서 재학생들 간에 이뤄진 학폭이라면, 시즌2는 재학 시절 발생한 학폭이 5~10년 지난 후 같은 피해자와 가해자 간에 이뤄지는 것”이라 설명했다.
재단은 학폭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피해자를 중심으로 가해자와 관계를 회복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프로그램인 ‘화해클리닉’의 기능을 시즌2 현상에 맞춰 확대한다.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이뤄지는 용서와 회복을 위해 이 시스템을 청소년 청년 성인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사회 전 구성원이 학폭 예방의 주체가 되도록 지속적 관심을 촉구하는 범국민 캠페인도 시작한다. 재단은 “가정 학교 사회의 구분 없이 전 국민이 학폭의 적극적 예방자로 나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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