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자취할 때 도둑 맞은 적 有"..집주인 갈등 사연에 공감 (나 어떡해)[종합]

최희재 2021. 2. 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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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성주가 사연자의 고민에 공감하며 과거 자취 생활 때를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에는 소름 돋는 사연들이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첫 사연은 '자신의 집이 두려운 여자'였다. 이날 사연자는 집을 앞에 두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사연자 A씨는 "제 집이지만 제 집이 아니게 돼버린 그곳에서 오늘도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 남친의 집착을 피해 이사를 가게 된 A씨는 손녀처럼 대해주는 집주인 할머니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서울살이 6년째였던 A씨에게 집주인 할머니는 "얼른 좋은 짝 만나서 결혼해. 내가 중매 서줄게"라고 말했다.

할머니의 중매로 A씨는 약속 장소로 향했으나 그 자리에는 한참 연상의 남성이 나와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유리는 "삼촌뻘 아니냐"며 당황스러워 했다. 할머니가 소개해준 남성의 나이는 무려 스물 한 살의 연상이었다.

한편 소개팅 이후부터 A씨에게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A씨는 분명하게 거절했지만 소개팅남이 집까지 찾아왔던 것. A씨는 집주인 할머니에게 소개팅남에게 집 주소를 알려줬냐고 물었다. 그러나 집주인 할머니는 아니라고 답하며 소개팅남에게 잘 말해주겠다고 했다.

이유리는 "거절을 했는데도 집 앞에 찾아오고 저러면 너무 무서울 것 같다"고 공감했다. 심리상담가 박상희는 "요즘 스토킹 사례를 너무 많이 들으니까 저렇게 접근하는 남자는 너무 무섭게 들리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A씨에게 이상한 일은 계속 일어났다. 여자의 구두 밑에 부적이 붙어있는가 하면, 집 안 물건의 위치가 계속 변했다. 계속해서 발견되는 타인의 흔적, A씨는 집 비밀번호를 바꿨다.


김성주는 "저도 자취 경험이 있다. 서울 올라와서 자취를 했는데 그 찜찜하고 쎄한 게 있다"고 말했다. 정성호 또한 "남자도 무서운데 저 정도면..."이라며 답답해했다.

소개팅남은 그 이후에도 집 문에 편지를 끼워두었다. A씨는 소개팅남의 스토킹을 의심했다. A씨는 할머니의 초대로 할머니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그때 소개팅남이 등장했다. 사실 소개팅남이 집주인 할머니의 아들이었던 것.

할머니의 거짓말에 A씨는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김성주는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가... 저도 세를 살았는데 집주인이 굉장히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이었다. 너무 잘해주셨는데 나가야 된다고 할 땐 정말 매몰차시더라"라고 말했다.

더 충격적인 사건은 며칠 후 일어났다. 집주인 할머니가 방에 몰래 침입한 것도 모자라 아들과 A씨의 사진이 붙어있는 인형을 두려 했다. 집주인은 계속해서 아들을 만나보라며 A씨를 가스라이팅했다.

또 집주인 할머니는 "이 좋은 집에 4년이나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살게 해줬는데 이럴 수가 있냐"며 돌변했다. 온갖 방법으로 자신을 며느리로 삼으려는 집주인 할머니, A씨는 집도 할머니도 잃고 싶지 않다며 고민을 전했다.

제작진은 A씨가 지금도 그 집에 살고 있고 여전히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리는 "이 정도 고민을 보내신 정도면 이사 가는 것도 어려우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성호는 "아들의 결혼 만이 목표인 거다"라고 말했고 박상희는 "아들도 마마보이 같다. 나이가 50대면 솔직히 밝힐 수도 있었는데 너무 이상하다"라고 덧붙였다.

홍현희는 "할머니한테 단호하게 말을 하시고 계약 기간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이유리는 "내 지인들을 많이 데리고 올 것 같다. 지인의 도움을 구해서 있는 게 어떨까"라고 전했다.

김성주는 "저는 나갈 것 같다. 집이라는 건 마음이 편해야 한다. 저는 자취할 때 도둑을 맞아본 적이 있다. 내 마음의 불편함과 집을 새로 구해야 하는 고충에 대해 판단하고 더 불편한 쪽을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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