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앞바다 생선, 방사성 물질 허용치 5배..출하중단

김동표 2021. 2. 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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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조피볼락에 일본 정부가 설정한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됐다고 22일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에서 일본 정부 기준을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이라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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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피볼락에서 세슘 과다검출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소속회원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위한 일본산 수산물 '안먹겠다' 캠페인 시작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1년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조피볼락에 일본 정부가 설정한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됐다고 22일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이날 조업으로 끌어올린 조피볼락을 검사한 결과 1㎏당 5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NHK 전했다.

일본 정부가 정한 식품의 허용 한도(1㎏당 100㏃)의 5배이자,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자체 기준(㎏당 50㏃)의 1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것이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에서 일본 정부 기준을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이라고 NHK는 전했다.

문제의 조피볼락은 후쿠시마현 신치마치 해안에서 약 8.8㎞ 떨어진 수심 24m의 어장에서 잡혔다.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조피볼락의 출하를 중단하기로 했다.

후쿠시마 어민들은 잡은 수산물 중 일부를 선별해 검사한 뒤 방사성 물질 검출량이 1㎏당 50㏃ 이하이면 출하한다.

작년 2월부터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모든 어종의 출하 제한이 해제된 상태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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