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화장실서 성폭행 시도' 법원 공무원 구속.."범행 중대"
권혜림 2021. 2. 22. 20:37
서울 시내 상가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직 법원 공무원이 구속됐다.
22일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범행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서울동부지법 소속 공무원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동부지법 인근 송파구 문정동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B씨를 때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가 저항하자 달아났다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24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온 A씨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는지" "범죄를 저지른 이유가 무엇인지" 등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임은정에 칼 쥐어준 박범계···"한명숙 재수사로 또 尹죽이기"
- "文, 대통령이냐 임금이냐"···21세기 한국, 때아닌 '왕' 논란
- 양산 골프장서 숨진 남성, 새벽 4시 CCTV에 찍힌 모습은…
- 건강검진 의사도 놀래킨 ‘알약’…10대~노인 열광 ‘5조 시장’
- '학폭 의혹' 입장 밝힌 수진 "늘 나쁜 소문 따라다녔다…방황했지만 학폭 절대 아냐" (전문)
- "김동희 뺨때리기 놀이 했다"…자고 일어나면 터지는 '학폭'
- "고추장 버거 대박" 미국인 외교관 롤모델은 '박막례 할머니'
- 하다하다 술판까지 벌였다, 뻑하면 테러 당하는 무인점포
- 손가락 3개로 만든 '특별한 앱'···중국판 오체불만족의 기적
- "부상자 돕던 10대에 총격"…분노한 미얀마, 시위 열기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