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틀림' 아닌 '다름' 인정..여성공무원 소통‧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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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직장 내 양성 간 성차별 구조와 인식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여성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 자유토론, 소통‧공감의 시간, 양성평등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여성공무원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최근 언론 등에 노출된 크고 작은 양성 간의 논쟁을 포함, '여성 공직자로서의 위치 및 생각', '필요한 양성평등 정책' 등을 허심탄회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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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직장 내 양성 간 성차별 구조와 인식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22일 도청에서 여성공무원이 물으면 도지사가 대답하는 ‘도지사-여성공무원 소통‧공감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여성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 자유토론, 소통‧공감의 시간, 양성평등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직장생활 하며 ‘여성으로서 하고 싶은 말, 하지 못한 말, 하자!’는 슬로건 아래 여성공무원들이 직접 대화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했다.
여성공무원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최근 언론 등에 노출된 크고 작은 양성 간의 논쟁을 포함, ‘여성 공직자로서의 위치 및 생각’, ‘필요한 양성평등 정책’ 등을 허심탄회하게 소개했다.
이어 ‘여자라서 듣고 싶지 않은 말 55가지’, ‘남성 역차별 키워드 인터뷰’ 등 두 가지 영상시청을 통해 양성 간의 서로 다른 입장 및 생각을 균형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통·공감의 시간에서는 승진, 회식, 출‧퇴근 등에서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남성 중심적 조직문화의 고충을 털어놓았으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도청 조직문화 조성을 도지사에게 건의했다.
양 지사는 “성 평등정책, 젠더 이슈 등을 둘러싼 논쟁의 역동성과 휘발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여성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은 사회 양극화를 심화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에 한계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 공직자들과의 깊은 소통 공감을 통해 양성 간의 대립적 개념을 허물고 여성 소외 해소에서 남성 역차별까지 아우르는 동등한 양성평등 사회가 실현되길 기대한다”며 “성 구분 없이 남녀공존 화해적 의미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wh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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