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경수 지사님, 우리는 원팀 '기승전 경제'입니다"

이영규 2021. 2. 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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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 등 주요 경제 논쟁에 친문(親文) 대 반문(反文)의 대결 구도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해악이라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향해 우리는 오직 국민을 위한 원팀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또 "초대해 주신다면 부울경 지역 '기승전 경제'의 상징인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함께 둘러보고 싶고, 그 곳에서 '기승전 경제'에 대한 저의 구상과 김 지사님의 고견을 함께 나눠보고 싶다"며 "비판은 부족함을 매우고 과오를 시정해 정책의 완결성과 현실성을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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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 등 주요 경제 논쟁에 친문(親文) 대 반문(反文)의 대결 구도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해악이라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향해 우리는 오직 국민을 위한 원팀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부울경(부산ㆍ울산ㆍ경남) 경제의 상징인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고 자신의 경제 구상과 김 지사의 고견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지사가 최근)인터뷰에서 '정책 논쟁을 친문, 반문 잣대로 보는 건 해악'이라는 간명한 규정을 한 것은 자칫 길 밖으로 튕겨져 나갈 수 있는 논쟁을 길 안으로 안착시킨 명쾌한 발언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얼마전 저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비전경쟁, 정책경쟁에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하다는 글을 올렸다"며 "막말이나 감정적 도발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책논쟁, 새로운 미래를 위한 비전논쟁이 가물어가는 정치공간에 단비와 같았다"고 당시 유의미한 논쟁을 소개했다.

나아가 "제가 진정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기승전 경제'이고 기본소득은 기승전 경제를 위한 하위개념"이라며 "저는 기본소득 이외에도 염가 고품질 공공주택을 대량 공급해 집값 때문에 감소한 가계소비를 늘려주는 기본주택, 국가권력에 의해 발생하는 금융이익을 주권자가 함께 나누고 통화 금융정책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기본금융(소액장기저리대출보장)등 경제 기본권으로 국민 삶의 기본을 마련하고 쇠퇴하는 경제를 회복시켜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구상하고 일부는 실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김 지사의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에 대해서도 존경을 표했다.

그는 "저는 김 지사님이 경남지사로서 추진하고 있는 균형발전과 지역의 내적 발전동력 창출을 위한 "기승전 경제"의 노력에 큰 지지와 박수를 보낸다"며 "그러한 노력의 결과가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토위 통과로 결실을 맺고 있고, 또 부울경 메가시티 담론의 확산으로 꽃피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초대해 주신다면 부울경 지역 '기승전 경제'의 상징인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함께 둘러보고 싶고, 그 곳에서 '기승전 경제'에 대한 저의 구상과 김 지사님의 고견을 함께 나눠보고 싶다"며 "비판은 부족함을 매우고 과오를 시정해 정책의 완결성과 현실성을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지금까지 주장해온)기본소득론이 복지확대 반대나 복지대체로 오해되거나 '만병통치식 기승전 기본소득 주장'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기승전 경제'를 통해 오직 '국민을 위한 원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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