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박물관, 특별전 '나비, 날개를 펴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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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요즈음, 자연과 환경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 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경상대(GNU·총장 권순기) 박물관이 22일 오후 2시 곤충표본전시실을 개관하고, 곤충표본 특별전 '나비, 날개를 펴다'를 개막했다.
곤충표본 특별전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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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요즈음, 자연과 환경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 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경상대(GNU·총장 권순기) 박물관이 22일 오후 2시 곤충표본전시실을 개관하고, 곤충표본 특별전 '나비, 날개를 펴다'를 개막했다.
이 곤충표본은 경상대 생물교육과에서 약 40년간 '동물 야외 탐구' 실습과정에서 채집하고 연구한 자료들로, 교육과 지역사회 공유를 위해 박물관에 기증했다.
곤충표본 특별전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나비, 딱정벌레 등 일반에게 친숙한 곤충표본과 디오라마, 영상물, 포토 존 등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공간, 이야기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3층 곤충표본전시실에는 경남 지역 곤충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500여 종 6000여 점의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생태자료를 지역민과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기대되지만, 산청박물관을 시작으로 경남 지역의 여러 박물관에서 순회전도 개최할 예정이라 대학 박물관과 지역 박물관이 함께하는 전시의 한 전형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차영길 박물관장(역사교육과 교수)은 "이 곤충표본들은 경남 지역의 곤충상과 시대별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연자원이다. 우리 박물관은 이번 곤충표본 기증으로 별도의 표본전시실을 마련하여 향후 자연사박물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많은 분들이 우리 박물관을 방문해 곤충표본 전시를 보고, 응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곤충표본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5월 15일까지 열린다. 2월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3월 2일부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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