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데이] 전북 vs 서울, 훈훈한 신경전

김윤일 2021. 2. 22.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시즌 K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신경전을 벌였다.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맞대결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 프로축구연맹

2021시즌 K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신경전을 벌였다.


프로축구연맹은 22일, 비대면 온라인을 통해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미디어 행사를 가졌다.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맞대결이다. 같은 날 대구 FC와 수원 FC의 경기도 열리며 이튿날에는 포항 스틸러스-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광주FC, 3월 1일엔 울산 현대-강원FC, 성남FC-제주 유나이티드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올 시즌 새롭게 전북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상식 감독은 “올해도 재밌게 잘 준비해서 좋은 축구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올해 K리그 5연패, FA컵 2연패, ACL 우승까지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전북 특유의 ‘닥공(닥치고 공격)’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감독은 ““닥공이라고 명칭을 달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올해는 경기당 2골 정도 넣겠다. 화려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김상식 감독은 “일류첸코, 구스타보, 김승대가 40골 정도를 합작하면 경기당 평균 2골이 가능하다. 답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개막전서 만나는 FC 서울의 박진섭 감독과는 현역 시절 대표팀은 물론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선수 시절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감독이 돼서도 많은 꾀를 보여준 사령탑”이라며 “박 감독님과 개막전에서 만나는데 데뷔전이니까 살살 좀 해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박진섭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 감독은 “데뷔전이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다”라고 맞받아친 뒤 “서울에서 첫 시즌인데 전지훈련 준비도 잘했다. 달라진 서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함께 참석한 FC 서울의 주장 기성용은 “지난 시즌 아쉬움이 큰데 말을 많이 하기 보다는 경기장에서 보답하는 것이 빠르다. 모든 팀들이 좋은 경기로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으겠다”라며 “6주 동안 아무 탈 없이 훈련을 잘 했다. 훈련과 연습 경기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덤덤하게 각오를 다졌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