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사망자수' 50만개 점으로 채운 뉴욕타임스 1면

조현의 2021. 2. 22.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일요일판 1면 절반을 점 50만개로 채웠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이날 50만명을 넘어선 것을 상징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50만개의 점으로 이뤄진 그래픽을 1면 중앙에 배치했다.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기록한 지난해 5월 24일 당시 1면을 사망자의 1%에 해당하는 1000명의 이름과 짤막한 부고로 가득 채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일요일판 1면 절반을 점 50만개로 채웠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이날 50만명을 넘어선 것을 상징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50만개의 점으로 이뤄진 그래픽을 1면 중앙에 배치했다. 상단에서 하단으로 갈수록 흐릿한 회색에서 진한 검은색으로 짙어지는 각 점은 지난해 2월 첫 사망자 발생 후 1년여 간 누적된 사망자 수를 의미한다.

뉴욕타임스는 과거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한 그래픽을 1면에 실은 바 있다.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기록한 지난해 5월 24일 당시 1면을 사망자의 1%에 해당하는 1000명의 이름과 짤막한 부고로 가득 채웠다.

코로나19 피해의 심각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알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기사나 사진, 그래픽 하나 없이 이름으로만 촘촘히 채웠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위해 인터넷을 일일이 검색해 1000명을 선정하고 이들 삶의 특색도 추려냈다.

이번 기획을 주도한 라자로 가미오 그래픽 에디터는 "전체 사망자 수를 이러한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상황의 심각성으로부터) 압도당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