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속 PCR검사' 시범 도입 선제적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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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코로나19 '신속 PCR검사'를 도입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도는 내달까지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조선소에 각 2개소, 4개소 등 6개의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근로자 포함 2만여 명에 대한 '신속 PCR(유전자증폭)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남양주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120여 명이 집단감염됨에 따라 전남도에서도 '신속 PCR검사'를 시범 도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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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도가 코로나19 ‘신속 PCR검사’를 도입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도는 내달까지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조선소에 각 2개소, 4개소 등 6개의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근로자 포함 2만여 명에 대한 ‘신속 PCR(유전자증폭)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남양주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120여 명이 집단감염됨에 따라 전남도에서도 ‘신속 PCR검사’를 시범 도입한 것이다.
‘신속 PCR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은 PCR 검사 방식과 진단결과가 빨리 나오는 신속 항원검사의 장점을 합친 방식으로 1시간 30분이면 검체 채취에서 결과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검체 채취 방법도 기존 비인두도말(코·목)이 아닌 타액(침) 채취 방법으로 검체 대상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한 번에 최대 94명까지 판독이 가능하다.
이 검사 방식은 경기도 여주시가 지난해 말 첫 도입했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는 “여주시가 최근 신속 PCR검사로 17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사전 차단한 사례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 발표대로 ‘신속 PCR검사’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는 데 최고의 방역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백신 예방접종도 안정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신속 PCR검사로 진단검사가 신속하게 이뤄지게 되면 지역 내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전남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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