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中, 코로나 기원 조사 비협조" 비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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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에 중국이 협조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WHO가 최근 중국에 파견한 조사단은 우한의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힌 후 기자회견에서는 우한이 발원지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설리번 보좌관은 앞서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및 확산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WHO에 제공해야 하며 보고서에 개입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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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억류 미국인 협상 시작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에 중국이 협조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CBS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어떻게 확산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 중국이 충분한 원자료를 제공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우리는 WHO와 중국이 이 문제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WHO가 최근 중국에 파견한 조사단은 우한의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힌 후 기자회견에서는 우한이 발원지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영향력 행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었다.
설리번 보좌관은 앞서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및 확산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WHO에 제공해야 하며 보고서에 개입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를 선언한 WHO 복귀를 선언하며 2억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WHO에 대한 영향력을 다시 확대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이란에 구금된 5명의 미국인 석방에 대해 이란 측과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이란 핵협정 복귀 협상에 대해서는 "모든 진전은 이란 측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이란 프레스TV와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모든 제재를 철회하기 전에는 핵 합의에 복귀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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