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美 모기지 금리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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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가 몇 개월간 상승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자 미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급등했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었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이에 Fed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에 모기지론 금리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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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 국채금리가 몇 개월간 상승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자 미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급등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에 증시 조정이 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금융시장 조사기관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미 모기지론 30년물 평균 금리가 2.99%를 기록해 3%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일 역대 최저인 2.8%를 기록한 이후 13일만에 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었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이에 Fed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에 모기지론 금리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 국채금리가 지난해 8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인플레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35%를 기록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압박에 의한 집값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택 보유자들의 가계 부담이 대폭 확대될 우려도 커졌다. 전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미국내 전체 주택 매매량과 주택가격 중위값이 지난 1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14.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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