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부자댁·함양 일두고택 등 '한국의 민가정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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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은 경상·전라도 '한국의 민가정원' 스물네 곳을 발굴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번에 지정된 전통 정원은 경주 최부자댁, 함양 일두고택, 거창 동계종택, 상주 우복종택, 성주 예산리 만산댁, 단계 박씨고가, 거창 갈계리 임씨고가, 문경 장수황씨 종택, 밀양 청운리 안씨고가, 고성 최필간 고택, 함양 노참판댁 고가,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 장흥 죽헌고택, 장흥 무계고택, 나주 계은고택, 나주 홍기창 가옥, 장수 장재영 가옥, 창평 장전이씨 고택, 장수 권희문 가옥, 남원 몽심재 고택, 남원 죽산박씨 종가, 영광 매간당 고택, 정읍 김명관 고택, 익산 조해영 가옥 등 스물네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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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은 경상·전라도 '한국의 민가정원' 스물네 곳을 발굴했다고 22일 전했다. 경주 최부자댁, 함양 일두고택, 거창 동계종택 등이다.
민가는 공공 건축과 구분되는 사적 건축물을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 상류주택인 궁집과 제택, 중류주택, 서민주택을 포함한다. 그간 민가 연구에서 정원은 거의 제외됐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립수목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 2019년 경상도 권역 열두 곳·지난해 전라도 권역 열두 곳을 각각 찾았다. 관계자는 "모두 아름다운 한국 민가정원의 특징이 잘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정된 전통 정원은 경주 최부자댁, 함양 일두고택, 거창 동계종택, 상주 우복종택, 성주 예산리 만산댁, 단계 박씨고가, 거창 갈계리 임씨고가, 문경 장수황씨 종택, 밀양 청운리 안씨고가, 고성 최필간 고택, 함양 노참판댁 고가,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 장흥 죽헌고택, 장흥 무계고택, 나주 계은고택, 나주 홍기창 가옥, 장수 장재영 가옥, 창평 장전이씨 고택, 장수 권희문 가옥, 남원 몽심재 고택, 남원 죽산박씨 종가, 영광 매간당 고택, 정읍 김명관 고택, 익산 조해영 가옥 등 스물네 곳이다.
경주 최부자댁은 임진왜란 공신인 최진립 장군을 중시조로 분파한 경주 최씨 종택. 사랑채 누마루 앞에 1930~1940년 조성됐다고 추청되는 석조물과 화단이 있다. 함양 일두고택은 조선 대표 유학자인 일두 정여창의 생가다. 사랑채 누마루 앞에 삼봉형 석가산이 있으며, 그 옆에 수고(樹高) 약 7m의 소나무·산철쭉·회양목·범부채 등이 어우러져 있다.
두 기관은 3차원 입체(3D) 스캔, 360도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활용해 이들 정원에 대한 특별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관계자는 "민가정원 기록이 한국정원사의 빈 지점을 채우는 연구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민가정원 관리를 위한 식재관리 안내지침을 보급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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