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TDF 56.8% 커졌다.. 수익률 9.7%

황준호 2021. 2.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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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겟데이티드펀드(TDF) 시장의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의 TDF 시장 동향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TDF 수탁고는 5조2000억원을 기록, 전년 말(3조3000억원) 대비 56.8% 증가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에 민감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실적배당상품으로의 연금 머니무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TDF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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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타겟데이티드펀드(TDF) 시장의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의 TDF 시장 동향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TDF 수탁고는 5조2000억원을 기록, 전년 말(3조3000억원) 대비 56.8% 증가했다. 특히 퇴직연금에서 유입된 자금의 규모가 해마다 2배씩 증가해 3조200억원(61.6%)에 달했다.

TDF의 적합성도 최근 3년(2019~2020년)간 증시 대비 낮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뜻이다. 증시 호황기였던 지난해 TDF의 평균 1년 수익률은 9.7%로 집계됐다. 증시상승장(MSCI: 14.3%)에서 국내외 지수를 추종하며 우수한 수익률을 실현했다. 반면 증시 조정기였던 2018년 TDF의 평균 1년 수익률은 ?7.4%로 증시 하락폭(MSCI: -11.2%) 대비 우수한 방어력을 보였다.

TDF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호황기에는 수익창출, 조정기에는 분산효과로 인한 리스크 관리 능력과 함께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자동으로 변동성을 낮게 관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에 민감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실적배당상품으로의 연금 머니무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TDF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산업전략본부 본부장은 "일반 투자자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는 검증된 운용방법이 TDF"라며 "생애주기 관점에서 장기·분산투자 수단으로 TDF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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