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모든 게 지난해보다 낫다
류현진(34·토론토)의 2021시즌 준비가 순조롭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의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22일(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의 영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컨디션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더 좋아 보인다. 겨우내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토론토 이적 첫 시즌이었던) 작년보다 류현진이 올해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벌써 불펜에서 공을 50개나 던질 만큼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고 덧붙였다.
MLB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을 치렀다. 1년 전 LA 다저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도 혼란을 겪었다. 특히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는 토론토는 홈구장(로저스센터)을 사용하지 못한 채 시즌 내내 떠돌이 생활을 했다. 그런 가운데 류현진은 지난해 12경기에 등판,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토론토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귀국한 류현진은 한 달쯤 쉬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2021년을 준비했다. 예년처럼 따뜻한 해외(일본 오키나와)를 찾지 못했지만, 올해 1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2주 동안 몸을 만들었다. 올해 MLB는 정상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해 체력 강화에 특히 힘썼다.
지난 3일 출국한 류현진은 곧바로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팀의 스프링캠프로 이동, 시범경기를 대비한 실전 투구 모드에 들어갔다. 18일 투·포수 소집을 시작으로 스프링캠프의 문을 연 토론토는 3월 1일부터 28일까지 28차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 첫 상대는 뉴욕 양키스다.
올해도 류현진은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설 수 없다.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할 때까지 더니든의 TD 볼파크를 정규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임시 홈구장이었던 샬렌 필드(미국 뉴욕주 버팔로)보다 시설과 환경이 낫다. 류현진의 컨디션도, 주변 환경도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김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하성과 교감´ 강백호, 최고 선수 향해 도전
- 우리가 알던 이강인이 돌아왔다
- [IS 피플] 먹어주는 ´이닝´…양현종의 ´생존´ 전략
-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백승호는 수원의 ´소송전´을 막을 수 있을까
- 이상열 감독은 떠나고, 봄 배구는 멀어지고...흔들리는 KB손보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