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 공격으로부터 '눈' 보호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2.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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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꽃가루뿐 아니라 황사·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이 눈에 닿으면서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가 급증한다.

이 과정에서 점액 분비세포가 파괴되고 눈물 속 단백질 조성이 변화되면서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이 악화된다.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점 김정완 원장은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눈을 심하게 비벼선 안 된다"며 "흰자위가 부어오르는 결막부종, 눈꺼풀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눈꺼풀 부종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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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하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봄이 되면 꽃가루뿐 아니라 황사·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이 눈에 닿으면서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가 급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봄철(3~5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2016년 72만6198명에서 2018년 79만6978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미세먼지는 그 자체로도 알레르기 결막염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각막·결막의 세포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점액 분비세포가 파괴되고 눈물 속 단백질 조성이 변화되면서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이 악화된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대표 증상은 눈이 충혈되고 가려운 것이다. 이물감, 눈부심, 눈물흘림도 나타난다. 투명하면서 끈적끈적한 눈곱이 생기기도 한다.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점 김정완 원장은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눈을 심하게 비벼선 안 된다"며 "흰자위가 부어오르는 결막부종, 눈꺼풀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눈꺼풀 부종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미세먼지가 많거나 꽃가루가 심하게 흩날리는 날엔 외출을 피하는 게 좋다. 만약 꼭 외출해야 한다면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 눈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인공눈물은 눈 건조감을 해소하고 눈 속 먼지 등 이물질을 씻어낸다.

평소 눈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 건강에 도움 되는 음식에는 대표적으로 결명자가 있다. 결명자에는 비타민A, 비타민C, 카로틴, 캠페롤 등이 함유돼 있어 시력감퇴를 막아주고 눈이 어둡고 침침한 증상을 없애준다. 당근도 도움이 된다. 당근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돼 안구 표면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고,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시력감퇴를 예방한다. 이 밖에 비타민A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철분이 많이 든 치즈, 항산화 물질 및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안구건조증과 야맹증을 예방하는 블루베리 등이 눈 건강에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눈에 해로운 음식에는 무엇일까? 주로 화학보존제가 첨가된 식품들이다. 술, 커피, 담배, 홍차, 설탕, 정제된 밀가루가 대표적이다. 김정완 원장은 "이 중에서 담배, 커피, 홍차는 특히 눈 건강에 나쁘다"고 말했다. 단 음식도 눈 건강에 해롭다. 사탕이나 케이크, 아이스크림, 콜라 등이다. 김정완 원장은 "단 음식을 섭취한 다음날 아침 눈을 살펴보면 설탕이 시신경으로부터 비타민 복합제를 지나치게 많이 빼앗아 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섭취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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