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공립미술관 55곳 평가 결과 공개

최동현 2021. 2. 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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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 3년을 경과한 공립미술관 55곳을 평가하고 그중 우수한 41곳을 인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14개 지표)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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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전경.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 3년을 경과한 공립미술관 55곳을 평가하고 그중 우수한 41곳을 인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14개 지표)에서 이뤄졌다. 정량평가 58점과 정성평가 42점으로 구성해 총점은 100점 만점으로 했다.

인증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이었다.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범주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범주에서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범주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각 평가 범주별로는 ‘공적책임’ 달성도가 69.5%로 가장 낮았다. 14개 지표별 달성도는 상생 협력(58.5%)과 자료 수집(61.8%), 관람객 개발(61.8%), 재정 관리(68.5%) 순으로 낮았다.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은 미술관 운영 성과를 내실화 하고 문화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2017년 시범운영을 통해 2020년 처음 시작됐다. 격년 시행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운영 전반을 평가하되 운영주체별(광역·기초), 미술관의 설립목적별(작가 중심 기관·지자체 대표 기관) 규모와 인력의 차이로 인해 미술관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규모와 성격에 상관없이 기관별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운영 개선 실적을 평가에 반영했다.

문체부는 3월 중 공동 연수회를 열어 공립미술관 담당자들과 평가인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국립박물관과 공립박물관, 미술관의 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평가범주 및 지표별 미흡한 사례에 대해 상담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 단위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으로 미술관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공립미술관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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