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닮아 스타 된 '꼬마 마윈', 마윈 추락하자 4년 만에 고향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똑 닮은 외모로 유명세를 탔던 '꼬마 마윈' 판샤오친(13·사진)군이 원래 살던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중국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장시성의 한 농촌 마을에서 살던 판군은 지난 2015년 마윈과 닮은 얼굴로 단숨에 스타가 됐다.
중국의 한 사업가는 2017년 판군을 학교에 보내주고 고향에 남은 가족들에게는 매년 1만 위안(약 17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뒤 그를 허베이성 스자좡으로 데려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똑 닮은 외모로 유명세를 탔던 ‘꼬마 마윈’ 판샤오친(13·사진)군이 원래 살던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중국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장시성의 한 농촌 마을에서 살던 판군은 지난 2015년 마윈과 닮은 얼굴로 단숨에 스타가 됐다. 전구 하나 달려 있던 그의 집에는 취재진과 관광객이 몰렸다.
중국의 한 사업가는 2017년 판군을 학교에 보내주고 고향에 남은 가족들에게는 매년 1만 위안(약 17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뒤 그를 허베이성 스자좡으로 데려갔다. 이후 판군은 TV 프로그램과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영상이나 SNS 속에서 판군은 좋은 집에서 젊은 유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했다.
그러나 판군의 화려한 도시 생활은 올해 초 끝났다. 중국 홍성신문과 차이나유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판군은 지난달 책가방과 옷가지 몇 벌만 들고 고향 마을에 돌아왔다. 판군의 아버지는 현지 매체에 “아들을 초등학교 4학년에 입학시키려 했지만 덧셈과 뺄셈조차 배우지 못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판군은 지난 4년간 키가 거의 자라지 않았고 지적 수준도 그대로였다고 한다. 그를 돌보던 유모는 판군이 왜소증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판군 다리 여러 곳에 주사바늘 자국이 발견돼 성장 억제 호르몬을 투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판군의 사연은 중국 SNS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어린아이가 상업적으로 이용당하다 가치가 없어지자 버려졌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그들이 대부분이다. 판군의 처지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작심 비판한 후 추락한 중국 최고부자 마윈의 부침과도 겹친다는 얘기가 많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청래 "文 1호접종? 실험대상이냐"..野 "국민은?" 맹공
- 연대·한양대 교수, 램지어 교수 논문에 “학문적 자유 존중해야”
- 4년만에 고향으로 돌아간 '꼬마 마윈'의 비극
- 이번엔 미혼부가 출생 한 달도 안 된 영아 때려 숨져
- 설에 집 다녀왔는데..용인시청 선수 합숙소 무더기 확진
- 저격글→학폭→사진도용.. 'SNS 부메랑' 맞은 이다영
- '차 쌩생' 6차로서 눕혀놓고 '퍽퍽'..추월 항의했다고
- "3년동안 한줄, 드디어" 인공수정 성공 황신영 눈물
- 이륙 직후 ‘펑’ 터진 엔진… 파편 비처럼 쏟아졌다 [영상]
- '인스타 114만' 미얀마 모델의 절박한 부탁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