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 2주차 점령한 中, 젠지 3위 선전

이다니엘 2021. 2. 2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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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1·2위 차지.. 상금 순위도 4AM-인팬트리 나란히 최상위권
젠지 마지막 매치 치킨 힘입어 3위 도약.. '1주차 우승팀' 아프리카 부진

중국의 강세가 이어졌다. 젠지는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중국의 강호 포 앵그리 맨(4AM)은 16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열린 ‘2021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 위클리 파이널 둘째주 경기에서 총구의 화력을 뿜으며 1위를 차지했다.

4AM은 생존 점수에 연연하지 않은 적극적인 전투로 킬 포인트를 쌓았다. 최후의 생존(치킨)은 단 한 차례만 하고도 53킬을 기록하며 종합 8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인팬트리(중국, 78점), 젠지, 엔스(유럽, 71점), 데이 트레이드 게이밍(동남아, 69점), 슛투킬(북미, 65점), 팀 리퀴드(유럽, 60점) 등이 뒤를 이었다.

2주차 위클리 파이널 순위


2주차까지 상금 순위

PGI.S는 위클리 시리즈 전반기(2/8~2/27) 및 후반기(3/9~3/28)까지 매주 배틀로열 경기가 열린다. 한국 4개팀을 비롯해 유럽 7개, 북미 4개, 남미 2개, 동남아 5개, 중국 6개, 일본 2개, 대만 2개 등 8개 지역 32개 팀이 참가해 대결을 펼친다.

매주 위클리 서바이벌과 위클리 파이널이 나뉘어 진행된다. 상위 16개 팀이 치르는 위클리 서바이벌에선 각 매치에서 최후의 생존(치킨)에 성공한 팀이 곧바로 주말에 열리는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한다. 치킨을 뜯은 팀의 공석은 순위 결정전에서 16위 밖의 팀이 순차적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가려진 16개 팀이 위클리 파이널을 이틀간 치른다. 파이널은 킬 포인트와 생존 점수를 합산한 기존의 룰이 적용된다. 위클리 서바이벌과 위클리 파이널엔 모두 상금이 걸려 있다. PGI.S 종합 우승은 총 상금으로 결정된다.

20일 열린 파이널 첫째날 경기에서 팀 리퀴드(유럽)가 노 치킨에도 41점을 쌓으며 선두를 달린 가운데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중국, 40점), 포 앵그리 맨(40점) 부리람(동남아, 38점), 엔스(유럽), 젠지(35점) 등이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이날 매치6, 7은 미라마, 매치8~10은 에란겔에서 열렸다.

매치6에서 4AM이 원맨쇼를 펼쳤다. 무려 15킬을 쌓으며 치킨을 뜯어 1위로 치고 나갔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동쪽으로 치우쳐 임팔라 남서쪽 산으로 기울었다. 팀 리퀴드는 조기 탈락의 쓴맛을 보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아프리카와 젠지 또한 큰힘을 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 매치에선 또 다른 중국 팀인 인팬트리가 날뛰었다. 서클이 엘포조 북동쪽으로 잦아든 가운데 인팬트리는 전투로 스스로 좋은 위치를 확보하며 치킨을 쟁취했다. 젠지는 자기장 운이 따라주는듯 했지만 전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일찍이 탈락하고 말았다.

매치3에서 동남아 팀이 오랜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밀베’ 섬 서쪽으로 치우쳤다. 아프리카가 킬 없이 생존점수 1점을 추가하며 아쉬운을 자아냈다. 젠지는 제니스(북미)의 기습에 무너졌다. 슛투킬(북미)이 풀전력을 유지한 상태로 화력을 뿜었지만 데이 트레이드 게이밍(동남아)이 수적 열세 속에서 사격 솜씨를 뽐내며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슛투킬이 다음 매치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북서쪽으로 치우치는듯 하다가 사격장 남동쪽 집으로 좁혀졌다. 젠지가 사방의 사격에 일찍이 탈락한 가운데 아프리카가 잦은 전투에도 풀전력을 유지하며 분위기를 끌고 갔다. 아프리카는 전력상 우위를 점했지만 타이밍을 놓치면서 집 안에서 나오는 슛투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마지막 전투에서 젠지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프리카는 4AM, 오스 등 다수의 적과 전투를 벌이다가 일찍이 탈락했다. 젠지는 자기장 운이 다소 따라주지 않았음에도 진영을 넓게 펼치고 정보전을 펴며 기회를 노렸다. 낮은 언덕을 낀 최후의 전투에서 오스가 저항했지만 차근히 매복전을 펼친 젠지가 치킨을 뜯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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