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주요 부위 노출한 배민 기사 얼마나 됐다고..배달의민족, '배달 기사 감사이벤트'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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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업체 배달의민족이 고생하는 배달 기사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라며 진행한 이벤트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이어 배달의민족이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하는 '배달 기사님께 마음을 전해요' 이벤트를 언급했다.
배달의민족 측은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시기에도 배달 음식을 편하게 배달해주는 기사님들께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기획한 것"이라고 이벤트 취지를 설명했으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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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배달대행업체 배달의민족이 고생하는 배달 기사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라며 진행한 이벤트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 중인 배달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점점 오르는 배달 팁에는 왜 반발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차로 사람을 옮기는 택시 금액보다 음식 옮기는 음식 배달이 더 비싸다. 가격 책정의 근거가 궁금하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어 배달의민족이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하는 '배달 기사님께 마음을 전해요' 이벤트를 언급했다. 글쓴이는 "소비자를 호구로 보고 있는 것 같다. 복지는 회사 차원에서 할 일 아니냐. 택배 기사님도 아니고 (좀 과하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이벤트는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고마워요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고마워요 키트'에는 현관문 고리에 걸 수 있는 간식 가방과 문 앞에 놓는 배달 음식 매트, '기사님 덕분에 오늘도 행복해요' 등의 문구가 적힌 자석 등이 포함됐다.
배달의민족 측은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시기에도 배달 음식을 편하게 배달해주는 기사님들께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기획한 것"이라고 이벤트 취지를 설명했으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누리꾼들은 "배달비 없었던 시절이 그립다. 이젠 배달이 무료인 곳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금액은 야금야금 오른다", "배달료도 내는데 최소 주문금액 정해져 있는 것도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지난 17일 서울의 한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주민에게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달아난 배달 기사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배달원 범죄가 아직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섣부른 이벤트라며 지적했다.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자 배달의민족은 6시간 만인 19일 오후 3시에 해당 이벤트를 종료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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