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하동 등 전국 곳곳 산불 발생..주민 대피도

김이현 2021. 2. 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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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산불이 확산해 산림·소방당국이 각각 대응 2단계와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서 불을 끄고 있으나 산불이 주변으로 확산해 오후 5시 48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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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안부 장관 "모든 자원 신속히 투입해 피해 최소화"
21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산불이 확산해 산림·소방당국이 각각 대응 2단계와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다.

21일 오후 3시 20분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서 불을 끄고 있으나 산불이 주변으로 확산해 오후 5시 48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21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청 제공. 연합


이에 따라 경남·대구·울산·창원·충남·대전·부산 소방당국이 산불화재 진압 인력 5%를 동원하기로 했다.

현재 안동시는 임동면 중평리 주민에게 수곡리와 고천리 등으로 대피하도록 하고 임동면사무소 인근 수곡교 일대 국도 34호선을 통제하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에 모든 자원을 신속히 투입하라고 긴급 지시하고 “산림·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야간 진화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21일 오후 경북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


오후 4시 12분쯤에는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산림·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헬기 3대를 투입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예천군 역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번지는 상황을 고려해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도록 했다.

21일 오후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야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퍼지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연합


또 산림당국과 하동군 등은 이날 오후 2시 41분쯤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구재봉 250m 고지에서 불이 나서 현재 5시간째 지속하고 있다.

산림당국과 하동군은 헬기 총 14대와 공무원·소방관 등 600명가량을 투입했다. 현재는 해가 져 헬기 투입은 중단했으며,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했다.

야산 인근 먹점마을에는 오후 4시쯤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불길은 정상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군 매곡면서 산불. 영동소방서 제공. 연합


이날 오후 3시 26분쯤 충북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4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이 큰불은 잡은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큰불은 잡아 진화율이 75% 정도”라며 “다만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려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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