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1.1 내외로 올라.."이번주 상황보고 방역조치 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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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설 연휴 전 1을 밑돌았던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1주간 1.1 내외까지 올랐다.
이어 "코로나19가 점점 일상생활 공간에서 위험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주민 등은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생활공간에서의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현재의 확산세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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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설 연휴 전 1을 밑돌았던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1주간 1.1 내외까지 올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방역당국은 이번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조치 조정 등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감소세에 있던 3차 유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설 연휴로 인한 검사대기량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금주 동안에 (유행이) 어떻게 전개되는가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지금 감염발생의 양상이 사업장 등과 의료기관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의 집단감염이 있는 점도 함께 평가할 부분인 것 같다"며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방역조치 조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06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 14명이 추가 확진돼 총 1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70명에 달한다.
그는 "설 연휴 전까지는 대략 0.9 후반대, 1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하던 감염재생산지수가 현재 1.1 내외로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고, 특히 수도권 쪽이 1.1 정도까지 근접하고 있어서 지표상 악화 경향을 같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단계적으로 예방접종이 확대되면 코로나19 위험도를 점차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코로나19 위험도가 바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2~3개월 이상의 시차를 두고 서서히 떨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 기간 중에 3차 유행을 좀 더 안정화시키고 코로나19를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점점 일상생활 공간에서 위험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주민 등은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생활공간에서의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현재의 확산세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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