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조병규, 학폭 논란 부인에도 논란 여전

김연지 2021. 2. 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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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배우 조병규를 둘러싼 학교 폭력 의혹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조병규는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의 '2021 동거동락' 특집에 출연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논란이 불거진 조병규의 방송 출연이 학교 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질타했다.

앞서 A씨는 조병규 학교 폭력 의혹 제기 글을 올렸다. A씨는 조병규에게 2011년 중학교 3년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병규로부터 시비거는 듯한 말을 들었고, 이를 무시하자 집단에서 욕설 수모를 당했다고 했다. 이에 증거와 증인이 있어 법적 책임도 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 내용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19일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올린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폭력 의혹 제기 글을 올린 당사자로부터 확약서를 첨부했다. 확약서엔 '조병규에 대한 비방 목적으로 허위 글을 올렸으나 본인 행위가 법률을 위반한 것이고 소속사에 대한 재산상, 정신적 손해를 입히는 행위임을 인식해 본인의 행위를 반성하고 있고 자진하여 허위 글을 모두 삭제했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21일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글 작성자가 네티즌들에게 법률 지원을 요청하고, '소송까지 간다면 같이 함께 해주실 다른 피해자분들이 필요하다'며 맞대응을 예고해 조병규를 둘러싼 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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