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현수 민정수석 거취 분수령..靑 출근 후 메시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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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22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출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당은 문 대통령이 임명한 민정수석이 취임 두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거취 논란을 일으킨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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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22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출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 촉발한 정치 리스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야당은 신 수석 거취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면서 여권을 압박하고 있고 청와대와 여당은 이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과 관련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신 수석이 검찰 인사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박 장관과 신 수석의 이견을 시인하기도 했다. 불필요한 의혹의 확산을 막겠다는 정치적 포석이지만 결과적으로 여권 내부의 불협화음이 사실이라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신 수석은 18일과 19일 휴가를 낸 상태다. 신 수석이 정상적으로 출근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예정대로 월요일인 22일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선택을 하건 공직자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얘기다. 다만 신 수석이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정상 업무에 나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자신을 둘러싼 거취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 자체가 본인은 물론이고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박 장관에 대한 신뢰가 사실상 무너진 상태라는 관측도 있다. 신 수석이 박 장관과는 평생 만나지 않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문은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문자 메시지 전달 여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
여당은 문 대통령이 임명한 민정수석이 취임 두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거취 논란을 일으킨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일단 신 수석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2일 오후 2시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신 수석이 이날 출근할 경우 수보회의에 정상적으로 참석할 것인지, 그 이전에 거취를 결정짓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여권이 이번 사안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공직자 한 명의 거취 문제를 넘어 정치적으로 논란이 증폭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4월7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권의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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