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태극기 들고 '찰칵'
김식 2021. 2. 21. 16:14
꿈을 안고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태극기를 휘날렸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21일 공개한 프로필 촬영에서 김하성은 태극기를 두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이 처음으로 줄무늬가 있는 홈 유니폼을 입고 프로필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 11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 야수조 첫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은 23일 시작한다.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해온 김하성은 6일 동안 단체 훈련에 참여한 뒤 곧바로 실전에 돌입한다. 샌디에이고는 다음 달 1일 시애틀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를 진행한다.
최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메이저리그는 정상적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에서 무사히 시범경기가 열리면 4월 1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의 개막전(홈구장 펫코파크) 상대는 애리조나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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