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면역 美, EU 등은 올해..한국 내년 중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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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이 빨라야 올해 후반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코로나19 백신: 지연 예상' 보고서와 '코로나19 백신 진행 상황에 대한 글로벌 관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백신 접종이 예상대로 이뤄지면 올해 중반부터 경제 회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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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남 등 빈국은 2023년까지도 쉽지 않을 수도
선진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이 빨라야 올해 후반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집단면역 시점은 내년 중반으로 예상됐다.
21일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코로나19 백신: 지연 예상’ 보고서와 ‘코로나19 백신 진행 상황에 대한 글로벌 관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백신 접종이 예상대로 이뤄지면 올해 중반부터 경제 회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져 올해 하반기까지 전체 인구의 60~70%까지 면역을 완료할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
EU 대부분의 나라와 영국도 이달 말까지 노인, 기저질환자, 의료진 등 접종 우선순위에 있는 집단의 백신 접종을 끝낼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높은 발병률, 공동조달 절차와 같은 공급 시스템 문제로 전반적인 백신 보급이 늦어지고 있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진국들은 2022년 중반까지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중국과 인도는 많은 인구, 부족한 의료 종사자 수 때문에 2022년 말에야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아메리카와 중동, 북아프리카의 일부 국가도 내년 말쯤에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는 보고서에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를 비롯한 빈국들에서 2022년에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빈국들은 대부분의 백신 공급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의존하고 있다. 코백스가 공급하는 백신 선물량은 인구의 20% 정도에 불과하고, 언제 공급될지도 불확실하다.
아가티 디마리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글로벌예측부서장은 “선진국과 빈국 사이의 대조는 극명하다”며 “빈국 일부에서 질병이 너무 심하게 퍼질 경우 백신 보급 동기를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빈국에서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동안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위험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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