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114만' 미얀마 모델의 절박한 부탁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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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자 사망에 유럽과 미국이 규탄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SNS에서 큰 인기를 끈 자국 모델이 탄압의 위험을 무릅쓰고 미얀마 정부군의 쿠데타와 관련한 글과 사진을 올리며 국제적 관심을 촉구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평화적인 민간 시위대에 대한 군의 폭거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미얀마의 군과 모든 보안 병력은 민간인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썼고, 프랑스 외무부도 "오늘 만달레이에서 자행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군정부의 무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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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자 사망에 유럽과 미국이 규탄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SNS에서 큰 인기를 끈 자국 모델이 탄압의 위험을 무릅쓰고 미얀마 정부군의 쿠데타와 관련한 글과 사진을 올리며 국제적 관심을 촉구했다.
미얀마 모델 파잉 탁콘은 개인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paing_takhon)에서 114만명의 팔로우를 거느린 유명 스타다. 화보나 일상을 자랑하던 그의 인스타그램은 이제 미얀마 정부군을 비판하는 게시물만 올라오고 있다. 파잉 탁콘은 최근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한 모습을 공개하면서 “우리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미얀마를 구해 달라”고 했다.
그는 또 인터넷이 끊겨서 자신이 자국의 소식을 전하지 못하더라도 미얀마의 진실에 대해 알려 달라고 전 세계 팬들에게 요청했다.
쿠데타로 군사정부가 들어선 미얀마는 현재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시위 참여자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지난 1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고문이 수감됐다.
유럽 각국과 미국에서는 비판 입장이 나오고 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평화적인 민간 시위대에 대한 군의 폭거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미얀마의 군과 모든 보안 병력은 민간인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썼고, 프랑스 외무부도 “오늘 만달레이에서 자행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군정부의 무력을 비판했다.
영국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도 트위터에 “미얀마의 평화 시위대에 대한 발포는 선을 넘은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제사회 일원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반대 의견을 억누르는 행위에 대한 추가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트위터로 “버마(미얀마) 군경이 시위대에 발포하고 지속해서 시위 참가자와 다른 사람들을 구금, 공격하고 있다는 보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버마 시민들의 편”이라고 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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