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151명.. 지역 기숙사 전수 검사

라영철 2021. 2.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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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 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19명이 추가됐다.

남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플라스틱 제조 공장 관련 확진자는 해당 업체 직원 129명(외국인 120명), 가족·지인과 다른 공장 직원 등 2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5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해당 공장 확진 직원들과 역학 관계에 있는 다른 지역 확진자 일부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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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경기 남양주시가 지역 내 모든 기업의 기숙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했다. [남양주시 제공]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 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19명이 추가됐다.

남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플라스틱 제조 공장 관련 확진자는 해당 업체 직원 129명(외국인 120명), 가족·지인과 다른 공장 직원 등 2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5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해당 공장 확진 직원들과 역학 관계에 있는 다른 지역 확진자 일부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 확진자 중 대부분은 17개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며, 공장 3층에 있는 1∼5인실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해당 업체의 캄보디아 출신 직원 1명이 지난 13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확진된 뒤 이날까지 151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확진자 상당수가 설 연휴 기간 공장 밖에서 활동했으며, 진단 검사를 받기 전까지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한편 시는 이날부터 지역 내 기업체의 기숙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했다.

시는 밀폐된 공장 합숙 기숙사를 거점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판단하고 내·외국인 관계없이 기업체 기숙사 이용자에 대한 선제적으로 전수 검사한다.

또한, 검사에 응하지 않는 기숙사 운영 기업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감염병 예방관리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사업주 고발 등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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