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전국민 위로금 개인 재산으로 주실 거죠?"..윤희숙, '표퓰리즘·매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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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 '전국민 위로지원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포퓰리즘', '매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님 전국민 위로금 감사합니다. 개인재산으로 주실 거지요?'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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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 '전국민 위로지원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포퓰리즘', '매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님 전국민 위로금 감사합니다. 개인재산으로 주실 거지요?'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 정부는 국민에게 잠시 위임받은 권력을 자신들의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다"라며 "국민에게 세금으로 걷은 돈을 전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뿌리겠다는 건가. 국민들이 먹을 거, 입을 거, 투자할 거 아껴서 낸 피 같은 돈이 세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선거철에 '국민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돈을 뿌리겠다'는 약속을 덜컥 하는 것을 보니 본인들이 절대권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나 보다"라며 "이렇게 기분 내키는 대로 하는 것은 조선 시대 왕도 왕실 돈인 내탕금으로나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틀을 가진 국가에서 국민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뿌리는 것을 도대체 포퓰리즘 말고 뭐라 부르나, 매표 말고 다르게 부를 이름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매표라는 게) 오해라면 대통령과 참모들은 사재를 모아 국민들에게 위로금을 주라"라며 "10원이 됐든 100원이 됐든, 그 진심을 감사히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지원금', '사기진작용 지원금' 등을 검토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 대표 등이 경기진작용 지원금을 거론하자,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이 '으쌰으쌰' 힘을 내자는 차원에서 국민을 위로하고 동시에 소비도 진작시키는 목적의 지원금을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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