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다영 복귀 축하해" 벌써 응원글 만들기 시작한 팬클럽

이지희 2021. 2. 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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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학교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 이다영이 징계를 받고 자숙 중인 가운데 일부 팬들이 이들의 복귀를 축하하는 응원글을 미리 준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To. davely 복귀 축하해 from. 다영선수팬'이라는 문구 아래 팬들이 이다영에 남긴 응원글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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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학교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 이다영이 징계를 받고 자숙 중인 가운데 일부 팬들이 이들의 복귀를 축하하는 응원글을 미리 준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To. davely 복귀 축하해 from. 다영선수팬'이라는 문구 아래 팬들이 이다영에 남긴 응원글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단체카톡방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이미지에는 "좋은 날이 있으면 나쁜 날도 있고 또 나쁜 날이 있으면 좋은날이 있으니까 더 힘내요!" "시간이 약입니다. 세월이 흐르다보면 모든 것이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지만 선수님을 믿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쓸데없는 사람들한테 감정낭비 하지 마시고 항상 행복하게 배구하세요" 등 팬들이 직접 기록한 메시지가 깨알같이 가득 담겨있다.


이들은 "선수님들이 보시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참여 완료 했습니다" "다영 선수를 도울 수만 있다면 제가 더 감사한 걸요"라고 서로를 독려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이미지를 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학폭 감싸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 "아니 사건이 얼마나 됐다고 벌써 복귀를 꺼내지" "복귀 축하라니 소름 돋아" "제정신인가" "이건 정말 아니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긴 팬들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이재영 공식 팬카페의 일부 열성 팬들이 "저희 세대 때 폭력은 다반사였고, 왕따는 물론 차마 입에 올리지 못한 일을 당한 사람들도 많다" "처벌을 받더라도 능력 낭비로 국가의 배구 인재들을 잃지 않기 위해 다시 (이다영 선수가) 복귀해야 한다" 등 학폭 행위를 두둔하는 내용을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 같은 이유로 두 선수의 팬카페를 폐쇄해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 피해자들이 여전히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며 일부 열성 팬들의 그릇된 팬심을 질타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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