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된 틱톡 영상서..그들이 아들을 다리 아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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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틱톡 영상에서 한 청년이 살해 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을 우연히 발견한 청년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직후 업로드됐던 틱톡 영상은 삭제됐다고 한다.
이 영상은 켄타로의 가족이 우연히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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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서 던진 뒤 "영상 삭제해" 목소리도 담겨
페루서 '인종혐오' 범죄 규정
삭제된 틱톡 영상에서 한 청년이 살해 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을 우연히 발견한 청년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페루 방송사 ATV Noticias에 따르면 영상의 주인공은 콜롬비아로 여행을 떠난 페루 출신 실바노 켄타로(Sylvano Cantaro·19)였다.
이 영상 속 두 남자는 켄타로를 둘러싸고 “어디서 왔냐”고 반복해서 질문했다. 이어 켄타로가 대답하지 않자 “말해, 크게 말해!”라고 소리치기도 한다.
그러다 켄타로가 “페루의 우아누꼬에서 왔다”고 밝히자, 이들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켄타로를 다리 아래로 던져버렸다.
영상에는 이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켄타로를 던진 직후 “그거(영상) 지워, 쟤 죽었어”라는 목소리도 녹음됐다. 직후 업로드됐던 틱톡 영상은 삭제됐다고 한다.
이 영상은 켄타로의 가족이 우연히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페루의 켄타로 고향에서는 해당 사건을 외국인 혐오 범죄로 규정하고,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켄타로의 가족은 여행 중이던 켄타로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14일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가족과 친구들은 켄타로가 실종되기 전 이뤄진 통화에서 ‘함께 여행한 일행들이 그의 옷과 음식, 현금을 빼앗고 좌초시켰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검찰도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트위터를 통해 켄타로의 실명을 공개하고, 긴급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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