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20개국에 다음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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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음주부터 대륙 내 약 20개국에 백신 전달을 시작한다.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CDC 소장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나는 대륙 전역에 걸쳐 첫 번째 백신 100만 회분의 전달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단 7개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남아공은 이미 반입한 AZ 백신 100만 회분과 관련, 다른 아프리카 나라에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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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음주부터 대륙 내 약 20개국에 백신 전달을 시작한다.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CDC 소장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나는 대륙 전역에 걸쳐 첫 번째 백신 100만 회분의 전달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배포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으로 1차 접종 대상은 보건직원들이라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단 7개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짐바브웨는 이번 주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접종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는 세네갈에도 이날 중국 시노팜 백신 1차분이 도착했다.
남아공의 경우 자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낮은 AZ 백신 대신 존슨앤드존슨(J&J)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남아공은 이미 반입한 AZ 백신 100만 회분과 관련, 다른 아프리카 나라에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맛시디소 모에티 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남아공의 제의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은 12개국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응켄가송 소장은 남아공이 열등한 제품을 내다 팔려고 한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AZ 백신은 매우 효과적인 백신"이라면서 지속적 사용을 권장했다. AZ 백신은 저온 보관 설비가 필요 없어 개도국들에 긴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아프리카 CDC 최신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 누적 확진자는 약 380만 명으로 글로벌 감염의 3.5%를 차지한다. 대륙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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