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인정했다..'독도는 대한민국 영토'

성민규 2021. 2. 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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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정하는 고지도가 무더기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동북아역사재단,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 독도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독도 관련 고지도 1000여점을 분석했다.

각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독도 관련 교육 홍보, 학술 연구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분석 결과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로 그려진 200여점의 일본 제작 고지도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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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재단,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로 그려진 일본 제작 고지도 확인
대한민국 국경선 안쪽에 독도가 그려진 '일로청한명세신도'. 독도재단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일본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정하는 고지도가 무더기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동북아역사재단,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 독도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독도 관련 고지도 1000여점을 분석했다.

각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독도 관련 교육 홍보, 학술 연구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분석 결과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로 그려진 200여점의 일본 제작 고지도가 확인됐다.

민간에서 만든 사찬지도가 아닌 일본 정부가 제작한 관찬지도로 조선전도(1894년·육군참모국), 일로청한명세신도(1903년·제국육해측량부), 심상소학국사회도-하권(1929년·문부성), 지도구역일람도(1941년·육지측량부) 등이다.

국가의 공식 입장이 반영된 관찬지도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는 법적 힘을 갖기 때문에 국가 간 영유권 문제에서 결정적 자료가 된다.

독도가 그려져 있지 않은 일본 시마네현 지도. 독도재단 제공

특히 일본은 1905년 시마네현 고시를 통해 독도가 자국 영토로 편입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1905년 이후 제작된 일본 시마네현 지도에는 독도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마네현 고시 40호가 일본 주장과는 달리 대외적으로 고시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반증이다.

독도재단은 독도의 위치·형태, 섬의 명칭, 제작 연도·국가별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순식 사무총장은 "당대의 영토·지역 인식이 반영된 고지도는 영유권 문제의 중요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지도를 통해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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