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4건 발생..통영서는 의심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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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흘동안 국내 가금농장에서 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전국 누적 99건으로 증가했다.
또 19일에는 경남 통영 기러기 등을 혼합사육하는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9일 경남 통영시 소재 혼합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사흘간 국내 가금농장에서 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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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9일 경남 통영시 소재 혼합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기러기 2300마리, 오리 1200마리, 토종닭 500마리, 거위 650마리, 칠면조 4마리 등 4654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등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기관 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반경 10㎞ 내 농장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최근 사흘간 국내 가금농장에서 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경기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또 17일에는 경북 여주시 종오리 농장에서 H5N8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18일에도 충국 괴산군 종오리 농장과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에서도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충북 괴산군 종오리 농장은 약 7500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17일 H5형 AI항원 검출로 정밀검사 후 확진됐다.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은 방역기관의 예찰‧검사 과정에서 H형 AI 항원이 검출돼 18일 최종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에서 올겨을 드렁 첫 발생한 후 현재까지 99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농장주는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인식하에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하고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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