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군·경찰 총출동 "코로나19 백신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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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수송·보관 통합 모의훈련이 진행되는 19일, 본격 훈련에 앞서 광주광역시 북구보건소 인근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경찰관 대여섯 명이 보건소 뒤 도로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과 군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백신 수송차량이 도착했다.
백신이 차량에서 내려 경찰과 군의 호위를 받으면서 보건소 내부에 비치된 보관용 냉장고에 들어가는 시간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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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상자 수송 차량서 냉장 보관까지 1분이면 'OK'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코로나19 백신 수송·보관 통합 모의훈련이 진행되는 19일, 본격 훈련에 앞서 광주광역시 북구보건소 인근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오후 1시 30분께 경찰은 주변 도로를 통제했으며 군복을 입은 군인들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경찰관 대여섯 명이 보건소 뒤 도로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과 군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백신 수송차량이 도착했다.
군인과 경찰은 주변을 살폈고 관계자가 차량에서 백신이 담긴 상자를 내리자마자 지체 없이 빠른 걸음으로 보건소로 향했다.
이 시간 보건소 내부도 분주했다. 백신이 들어올 동선에 장애물이 없는지 확인하고 냉장고 온도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관 온도인 2~8℃를 유지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백신이 차량에서 내려 경찰과 군의 호위를 받으면서 보건소 내부에 비치된 보관용 냉장고에 들어가는 시간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보관용 냉장고는 적정 온도면 전면 LCD창에 녹색불이 들어온다. 백신을 넣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고 닫았지만 빨간불은 들어오지 않고 녹색을 유지했다.
모의훈련이었지만 실제 상황보다 더 사실적으로 진행됐다.
이윽고 한 경찰관은 무전기를 들어 “백신 이상 없이 수송 완료했다”고 지휘부에 보고하면서 군과 경찰, 광주시 등이 참여한 훈련은 마무리 됐다.
이번 모의훈련에 참여한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의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해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개선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원활한 예방접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이르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먼저 요양병원·시설 등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만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다.
내달 중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119구급대, 역학조사, 검역요원, 검체 채취, 검사, 이송, 실험 관계자들도 접종이 예정됐다.
코로나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도 내달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화이자 백신의 수급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광주시는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 및 지역협의체, 이상반응 대응 민·관 신속 대응팀을 구성했다. 또 지역협의체 등과 의료인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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