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D-10] 학생 몸 이어 마음 건강도 '자가진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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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기존에 실시하던 신체(몸) 건강 자가진단에 더해 정신(마음) 건강 자가진단을 실시키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몸 건강 자가진단은 날마다 체크해서 학교에 보내야하는 반면, 마음 건강 자가진단은 오는 3월 1일 개학을 앞두고 한 번만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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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혁 기자]
▲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지난 17일 오후 시도교육감 간담회 개회식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
ⓒ 교육부 |
교육부가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기존에 실시하던 신체(몸) 건강 자가진단에 더해 정신(마음) 건강 자가진단을 실시키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몸 건강 자가진단은 날마다 체크해서 학교에 보내야하는 반면, 마음 건강 자가진단은 오는 3월 1일 개학을 앞두고 한 번만 진행하면 된다.
19일, 교육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등교 전에 학부모님이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정신건강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정서행동 관련 25개 체크리스트(자가진단표)를 만들었다"면서 "이 체크리스트는 전국 학교를 통해 가정통신문으로 배포되며, 학부모들이 자가진단 결과를 점수로 환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교육부는 등교 전에 몸 건강 자가진단만 실시해왔다. 마음 건강 자가진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몸 건강 자가진단은 개학 일주일 전인 오는 22일부터 전체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날마다 실시해야 한다.
이번에 교육부가 만든 마음 건강 자가진단표에는 '자주 화를 낸다', '걱정이 많다', '집중력이 산만하다', '무서움을 탄다',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 등 25개의 질문을 담고 있다. 이 질문 결과 특정 점수에 미달하거나 초과할 경우 '주의'군으로 판정된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이 같은 마음 건강 자가진단 결과를 학교에 반드시 알려야 할 의무는 없다. 교육부가 학부모로 하여금 자율 진단-활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학부모들에게 마음 건강 자가진단 결과에 대해 ▲학교 도움 받기 ▲지역사회 기관 도움 받기 ▲학생이 직접 상담 등 3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마음 건강 체크리스트는 그 대상이 신입생뿐만 아니라 전 학년 학생들이 다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서 "시도교육청에 어제(18일) 해당 체크리스트 배포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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