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좋은 교육 주고픈 마음'..文 정권 선 '나쁜 마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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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교육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문재인 정권과 친여권 교육감들에게는 '나쁜 마음'인가 보다"라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자사고 없애기는 강남 집값 띄우기, 서울 불균형 악화 정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부가 이른바 '자사고 죽이기'를 한다며 "서울 25개 구 모두에 자사고·외고가 적어도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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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초영 인턴기자] 법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교육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문재인 정권과 친여권 교육감들에게는 '나쁜 마음'인가 보다"라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자사고 없애기는 강남 집값 띄우기, 서울 불균형 악화 정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부가 이른바 '자사고 죽이기'를 한다며 "서울 25개 구 모두에 자사고·외고가 적어도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교육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그 마음이 잘못된 것일까"라고 물으며 "적어도 문재인 정권과 친여권 교육감들에게는 '나쁜 마음'인가 보다. 이 정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자사고 죽이기'를 보면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2025년에 자사고·외고·국제고를 모두 일반고로 강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 정권은 이른바 '자사고 죽이기'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명백한 교육 자율성 침해이자 교육의 하향 평준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자사고·외고 폐지의 결과는 강남·목동 집값 폭등, 서울 불균형 심화, 그리고 교육 불평등의 악화"라며 "부동산 가격 잡겠다는 정권이 하는 정책들이 죄다 집값 띄우기 정책들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학군과 학교 때문에 이사 다니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서울 25개 구에 모두 우수학군을 조성해 '우리 동네 자사고'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과 구별로 월 2~3만원으로도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글로벌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초영 인턴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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